봄철에는 매화를 시작으로 벚꽃, 산수유, 개나리, 철쭉 등, 꽃을 주제로 한 지방축제가 곳곳에서 열리는데, 산수유의 경우 산동 산수유마을에서 열리는 축제가 대표적이다. 산동 산수유마을이란, 산수유를 재배하는 전남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일대 여러 자연마을을 총칭하는 것이다. 봄철이 되면 산수유나무의 샛노란 꽃들이 마치 뭉게구름 피어오르듯 산간분지 전체를 뒤덮는다. 산수유마을이 있는 산동분지는 19번 국도에서 10㎞도 채 떨어지지 않았지만, 분지의 외륜산에는 성삼재-만복대-정령치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구간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